[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중국에서 얼굴을 스캔해 신분 파악이 가능한 '안면 인식 기술'을 적용해 연휴 혼잡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6일 중국 인민망은 중국의 황금연휴인 국경절·중추절 연휴에 중국인 7억여명이 대이동에 나섰지만 기차역, 호텔, 은행 등에서 안면 인식 시스템이 시범 적용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산둥성 성도인 지난시 기차역은 이번 연휴에 검표원을 배치하지 않았다. 기차역 입구에서 신분증과 기차표를 검표대 기계에서 안면 인식 카메라로 스캔만 하면 바로 통과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안면 인식 카메라의 등장으로 이번 연휴에는 검표원이 신분증과 기차표를 일일이 확인하는 절차가 사라졌다. 이에 연휴에 북새통인 기차역의 혼잡도가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주를 잇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시에 위치한 대다수의 호텔이 안면 인식 시스템을 적용해 승객의 숙박 수속을 처리했다. 이에 체크인 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10초로 줄어들었다. 또 신분증이 없어도 안면 인식을 통해 신분 확인이 가능해져 여행객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농업은행의 지난시 분점들 역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안면 인식만으로 하루 최대 3천 위안(한화 51만여원)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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