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홈앤쇼핑이 11일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사진=홈앤쇼핑 |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중소기업 전문 TV홈쇼핑 기업인 홈앤쇼핑이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예정가율 대비 최저가로 응찰해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대림산업은 예정가율 대비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응찰, 덤핑 부적합 업체로 판단해 제외했다"며 입찰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사옥 이전을 위해 지난 2014년 6월 2일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으며, 같은해 10월 23일 건축허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홈앤쇼핑은 지난 2015년 1월 대림산업보다 180억 원 가량 높은 입찰가를 써낸 삼성물산을 신사옥 시공사로 선정,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한편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마곡동 홈앤쇼핑 본사에 20여 명의 수사관을 투입, 입찰 관련 서류 등 증거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강남훈 대표를 비롯한 관련자들이 선정 과정에서 합당한 기준 적용 여부·업체 선정을 둘러싼 불법 로비 및 의사결정 절차 위반·외압 여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이후 강 대표 등 관련자들을 소환,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