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지난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포도 농장인 나파밸리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급격히 확산하면서 12일 사망자가 21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CNN 등 매체에 따르면 산불은 북부 캘리포니아 22곳에서 관측됐다. 불길로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인구 밀집 지역인 소노마 카운티는 3500채의 주택과 상가가 소실됐다. 실종자는 670명으로 늘어났다.
주 당국은 현재까지 화재로 6억8800만㎡에 달하는 산림 17만 에이커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카운티 보안관실은 아나델하이츠와 소노마 밸리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대피 명령을 발동했다. 나파카운티의 칼리스토가 주민 5000여 명도 대피시설로 이동한 상태다.
미스티 해리스 보안관실 대변인에 따르면 산불은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산림보호국은 산림보호국은 "현재 나파·소노마·솔라노·유바·부테·레이크·멘도시노 카운티 지역에서 동시 다발로 발생한 22개의 산불에 맞서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기상청은 이 지역에 시속 50마일(80㎞)의 강풍이 다시 불기 시작했다며 지난 9일에 이어 다시 적색경보를 발동했다. 경보는 12일 오후 5시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현재까지 피해규모만으로도 캘리포니아 역사상 최악의 산불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