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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한남동에 오픈한 구호 플래그십 스토어./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가 12일 서울 한남동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이 매장은 의류를 넘어 토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공유하며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남동은 한강진 길을 따라 꼼데가르송, 띠어리, 란스미어, 비이커, 코스 등의 의류 브랜드는 물론 스트라디움, 바이닐&플라스틱, 뮤직라이브러리, L스토어, 리움, 블루라운지 등 음악, 예술 브랜드들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30대 젊은 고객들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입성하고 싶은 첫 번째 지역으로 꼽히고 있으며, 미군들이 아파트로 썼던 외인부지가 고급 주택단지로 건설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구호는 의류를 넘어 토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며 컨템포러리하게 재해석된 미니멀리즘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한 눈에 보여주기 위해 '집'이라는 컨셉으로,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3개층 628㎡(19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구호는 'Well-balanced, Quality-based'라는 철학을 토대로 공간(space)과 컬러(color), 머티어리얼(material)의 조합으로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지하 1층은 구호의 집을 컨셉으로 드레스룸, 파우더룸, 다이닝룸으로 공간을 구분해 구호의 전체 컬렉션 상품을 비롯, 각 공간에 어우러지는 테이블 웨어, 리빙, 뷰티 상품들로 구성했다.
지상 1층은 젊은 감성의 스튜디오 컨셉으로 구호의 액세서리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대의 영&컨템포러리 라인 상품을 준비했다.
2층은 미니멀한 쇼룸으로 전시 뿐 아니라 고객 클래스 및 각종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구호는 신규 고객은 물론 젊은 고객을 새롭게 유입시키고자 컨템포러리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가성비 높은 익스클루시브 라인 '아티산(ARTISAN)'을 새롭게 내놨다.
첫 번째 주인공은 프랑스 출신의 유명 아티스트 '폴 콕스(PAUL COX)'로, 파리시청과 오페라하우스를 위한 포스터 제작과 오페라 호두까기 인형의 무대 디자인 및 퐁피두 센터에서의 전시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아티스트이다.
게다가 구호는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통해 전용 상품도 새롭게 선보였다. 시즌별 컬러감이 살아있는 쿠션과 에코백, 파우치, 화장품 케이스 등 패브릭·가죽 소품은 구호가 직접 디자인한 PB(자체 제작) 상품으로 준비했다.
또 국내 향기 전문 브랜드 '오반 유니온'과 협업을 통해 도시적이고 중성적 이미지의 구호 향을 개발해 디퓨져, 캔들도 출시했다.
윤정희 여성복사업부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구호의 아이덴티티 '구호이즘'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플래그십을 토대로 브랜딩 작업을 더욱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라며 "가로수길 상권이 세로수길로 확대된 것 같이 상권 확장성이 기대되는 한남동에서 구호가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호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2층의 쇼룸에서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폴 콕스'의 작품 전시가 오는 12일부터 29일까지 펼쳐진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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