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장서 임금협상 조인식...3년 연속 무분규 협상 마무리
[미디어펜=최주영 기자]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12일 노동조합에 대해 "더 깊어진 노사간 신뢰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 12일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임금협상 조인식을 갖고있는 박동훈 사장(왼쪽)과 김효성 노동조합 위원장 /사진=르노삼성차 제공


박 사장은 이날 부산공장에서 박동훈 사장과 김효성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임금협상 조인식'을 열고 "내수 침체와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노사가 이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달 22일 기본급 6만2400원 인상, 경영성과 격려금 400만원, 무분규 타결 격려금 150만원, 우리사주 보상금 50만원, 생산성 격려금 150% 지급, 2017년 경영 목표 달성 시 50% 추가 지급 등 합의안에 대해 57.8% 찬성으로 최종 타결했다. 

이로써 르노삼성차의 임금협상은 3년 연속 무분규로 마무리됐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당초 노조는 지난 8월30일 이같은 합의안에 대해 잠정합의한 후 기아차 통상임금 후폭풍 영향으로 합의가 불발되면서 협상에 한차례 위기를 맞았다. 노조는 이후 2차 합의안을 도출해 총 2226명의 직원들이 참여한 2차 찬반 투표에서 57.8% 찬성으로 합의를 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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