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지난 14일 열린 7차 전체회의에서 11명의 중앙위원을 교체하고 4명의 중앙위원에 대한 처분을 공식화 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회의를 통해 차기 주자 후보였던 쑨정차이 전 충칭시 서기에 대한 당적 박탈조치가 이루어졌고, 우아이잉 전 사법부장의 낙마도 공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위원은 정부기관 부장(장관급) 이상의 대우를 받는 자리로 중국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들을 뽑고 주요 정책 등을 결정한다.
이번 7중전회에는 191명의 중앙위원과 141명의 후보 중앙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중앙위원에 들어온 가운데 고위급 인사들의 '물갈이'가 공식적으로 이루어졌다.
추이보 닝샤자치구 부서기와 수샤오친 국가신방국 국장, 마순칭 닝샤자치구 부주석, 왕젠쥔 칭하이성 부서기 겸 성장, 리창 장쑤성 당서기, 천우 광시장족자치구 부서기 겸 주석, 천밍밍 귀이저우성 부성장, 자오리슝 윈난성 인민대표대회 부주임 등은 이번에 새로운 중앙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부패 혐의로 낙마한 쑨정차이 전 충칭시 서기에 대해서는 당적 박탈이 공식화 됐다. 또 황싱궈 전 톈진시 시장, 왕젠핑 전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부참모장(상장) 등의 기율 위반 보고서를 심사, 총 12명의 당적이 박탈됐음을 확인한 자리이기도 했다.
사법부장을 12년간 지낸 우아이잉의 낙마도 확인됐다. 우 전 부장은 중국의 역대 두번째 여성 사법부장이자 최장수 사법부장이다. 지난 2월 당적 박탈과 직위 강등 소식이 전해진 이래 거취가 확인되지 않고 있었다.
현재 장쥔 전 중앙기율검사위원회 부서기가 사법부장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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