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소설 '링컨 인 더 바르도'(Lincoln in the Bardo)의 저자 조지 손더스(58)가 올해 영국 맨부커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AP·AFP통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17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맨부커상 심사위원회는 미국 작가 손더스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링컨 인 더 바르도는 에이브러햄 링컨의 11살 아들 윌리의 죽음을 죽은 영혼들의 목소리로 기록한 작품이다.

손더스는 지난 1862년 링컨 대통령이 워싱턴의 묘지에서 아들 윌리의 시신을 안고 오열했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책을 썼다.

손더스은 "대단한 영광"이라며 "나머지 삶과 작품이 이 상에 부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한편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의 공쿠르 문학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한국 작가가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