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스윗츄', 해태제과 '허니버터칩 메이를시럽', 오리온 '포카칩 메이플맛' 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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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hc치킨의 '스윗츄'./사진=bhc치킨 |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올 가을 외식, 식품업계에 '메이플 시럽'의 인기가 급상승 하고 있다.
그동안 매운맛과 짠맛 위주에서 벗어나 달콤한 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택이 커지자 변화된 소비자들의 입맛을 선점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업계 반응이다.
특히 메이플 시럽은 단풍나무 수액을 정제한 당 원료로 설탕보다 칼로리는 낮고 단맛은 더 진한 것이 특징으로 최근들어 식품업계에서는 크게 주목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 브랜드 bhc치킨은 지난달 메이플 시럽과 조청으로 달콤하고 바삭한 맛을 강조한 '스윗츄'를 선보였다.
'스윗츄'는 '달콤함과 다양한 영양소와의 조화'라는 콘셉트에 맞춰 개발된 제품으로 바삭하게 튀겨낸 치킨과 고구마와 영양만점의 다양한 견과류를 bhc치킨 만의 '스윗츄 소스'로 코팅한 신개념 치킨이다.
'스윗츄 소스'는 황골조청에 쌀엿과 메이플 시럽을 더해 단맛을 극대화했고 레몬청의 상큼함을 추가해 맛의 차별화를 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FC는 최근 '메이플피칸 파이'를 선보이며 메이플 시럽 신제품에 동참했다. 이 제품은 가을철이면 커피와 어울리는 디저트로 손꼽히는 피칸 파이에 메이플 시럽을 더해 고급스러운 맛을 자랑한다.
메이플 시럽에 대한 열풍은 제과업계에서도 불고 있다. 해태제과와 오리온은 지난달 말 메이플 시럽을 내세운 감자칩을 동시에 선보였다.
해태제과가 선보인 '허니버터칩 메이플시럽'은 허니버터칩이 출시된 지 3년 2개월 만에 선보인 신제품이다. 허니버터칩 고유의 오감을 자극하는 맛을 유지한 채 오리지널의 고메버터와 아카시아 벌꿀에 메이플 시럽이 더해지면서 단맛과 짠맛이 개성 있게 드러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미각 패턴까지 세밀하게 조정해 달콤 짭짤한 맛과 메이플 향의 여운이 오래도록 남는다.
오리온 역시 포카칩에 달콤한 메이플 시럽을 더한 '포카칩 메이플맛'을 출시했다. 메이플 시럽이 베이커리, 음료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며 두터운 소비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오리온은 기존 오리지널, 어니언과 함께 메이플 시럽과 생감자칩 고유의 감칠맛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포카칩 메이플맛을 앞세워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올 하반기 단맛이 다시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메이플 시럽이 대세를 이루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메이플 시럽을 비롯한 다양한 단맛을 소재로 한 다양한 먹거리가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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