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시진핑의 두 번째 시대가 막을 열었다. 

중국 공산당은 2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19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가 열린 가운데,  시진핑 국가 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 차기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내외신 기자회견 당시에는 시 주석이 처음 입장한 데 이어 리커창 총리, 리잔수 주임, 왕양 부총리, 왕후닝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자오러지 당 중앙조직부장, 한정 상하이시 당서기가 들어섰다. 이들 입장 순서는 당 서열을 의미한다. 

새롭게 선임된 이들 상무위원은 모두 시 주석 측근들로 평가된다. '시진핑 1인 체제' 강화를 보좌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번 상무위원 인선에는 특히 차세대 주자로 알려졌던 후춘화 광둥성 서기와 천민얼 충칭시 서기가 빠진 점도 눈길을 끈다. 다만 이들은 정치국원 25명의 명단에는 포함됐다. 

한편, 이번 1차 전체회의에서는 상무위원의 업무 분장이 공식 발표되진 않았다. 공산당은 내년 3월 열릴 전국인민대표대회서 상무위원별 업무 분장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