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한미관 대표가 개에 물려 사망한 사고의 불씨가 채 꺼지기도 전에 경기도 의왕에서도 8세 남자 아이가 개에 물리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인 24일 오후 7시 40분 의왕시 내손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입주민 A(51)씨가 산책을 데리고 나온 슈나우저가 B(8)군의 왼쪽 허벅지를 무는 사고가 발생했다. 

B군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부상 정도가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슈나우저는 목줄이 채워진 상태였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우리 개는 사람을 물지 않는다"라고 주장함에 따라 근처 CCTV를 영상을 통해 해당 견이 아이를 무는 순간을 확인했다. 당시 A씨는 다른 곳을 보고 있어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를 불러 조사한 뒤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