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 시장 감소에도 작년 20% 성장..."원료 자체 맛과 영양 살린 냉장 프리미엄 주스 인기"
   
▲ 빙그레는 최근 '따옴' 모델로 배우 김지원을 발탁했다./사진=빙그레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기존 음료업체들이 주도해 왔던 냉장 주스 시장에 빙그레의 프리미엄 냉장 주스 '따옴'이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26일 빙그레에 따르면 따옴은 합성첨가물을 넣지 않고 천연 과일의 맛을 살린 100% 냉장주스이다.

2012년 10월 출시한 빙그레 따옴은 출시 3년 만인 2015년 연 매출 200억원 (닐슨코리아 기준)을 돌파하면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2016년에는 TV 광고를 런칭하고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누적 매출이 전년대비 20% 신장했다. 전체 주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따옴 매출은 이례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빙그레 따옴은 '자연에서 갓 따옴'이라는 컨셉에 맞게 설탕, 인공색소 등 합성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고 과즙과 과육, 천연향 만을 사용했다. 

따옴은 무엇보다 원료 선택에 심혈을 기울였다. 오렌지는 세계 최고급 플로리다 A등급을, 사과는 경북 능금을, 포도는 콩코드 품종을 사용해 과일 본연의 맛을 제품에 담았다. 

특히 플로리다산 오렌지는 주정부의 관리감독하에 재배, 유통되며 껍질이 얇고 즙이 많아 주스를 만들기에 안성맞춤이라는 설명이다. 더욱이 과육을 함유해 실제 오렌지를 먹는 것 같은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따옴 자몽의 경우 국내 최초 100% 냉장 자몽 주스로 출시했다.

빙그레는 이런 성장세에 발맞춰 제품군 확장과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렌지, 사과, 자몽, 포도 주스를 출시해 소비자 선택폭을 넓혔으며 소용량(220ml) 제품 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대용량(730ml/1600ml)제품도 내놓았다.
 
특히 최근에는 건강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이를 위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기존 오렌지, 자몽, 사과, 포도의 과일 4종으로 판매하던 것에서 과채주스 2종을 추가로 출시해 브랜드 강화에 나선 것이다. 

따옴 과일야채는 레드비트, 배 등의 과채를 섞은 레드믹스와 브로콜리와 오렌지 등을 섞은 옐로우믹스 2종이다. 빙그레는 두 제품 모두 영양과 맛을 고려해 6가지 이상의 과채를 조합해 최적의 배합비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최근 각종 합성첨가물이 상대적으로 덜 들어간 제품과 원료 자체의 맛과 영양을 살린 냉장 프리미엄 주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따옴은 이런 소비자 니즈를 충실히 반영한 제품을 통해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