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30일 ‘우리은행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우리은행의 자체 감찰보고서를 검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지난주 우리은행으로부터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자체 감찰보고서를 보고 받았고, 곧바로 그 자료를 검찰에 통보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원장은 이어 “은행권 채용관련 베스트 프랙티스(모범사례)를 만들어 은행뿐 아니라 타 금융권에도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신입사원 공채에서 국가정보원, 금융감독원, 은행 주요 고객 등 전‧현직 고위 인사의 자녀와 친인척 등 16명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관련해 우리은행은 관련 부행장과 검사실장, 영업본부장 등 3명을 직위 해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