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도 2500선을 넘기며 신기록을 경신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30p(0.21%) 상승한 2501.93으로 거래를 마쳤다.

   
▲ 사진=연합뉴스


사상 처음 장중 2500선을 넘긴 지난 23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코스피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도 2500선을 넘어섰다. 지난 7월 13일 종가 기준으로 2400선을 넘어선 지 채 넉 달이 되지 않아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17.24p(0.69%) 오른 2513.87로 출발하며 개장 동시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오름세로 마감돼 분위기를 만들어 줬다.

오전 장중 내내 2500선을 지킨 코스피는 오후 들어 잠시 2500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개인과 외국인들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견인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609억원, 외국인은 281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만이 522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1.03%), 종이목재(0.89%), 비금속광물(0.64%), 전기전자(1.79%), 유통업(0.02%), 제조업(0.57%) 등이 올랐다. 그러나 이 업종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도 하락 종목 숫자가 더 많았다. 일단 ‘대장주’ 삼성전자는 1.81% 올랐고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도 1.79% 오르며 선방했다. 반면 현대차(-1.58%), POSCO(-2.64%), NAVER(-0.34%), 삼성물산(-0.69%), 삼성생명(-1.89%), 삼성바이오로직스(-0.93%), 현대모비스(-0.59%), 신한지주(-0.39%), SK텔레콤(-1.34%) 등은 일제히 내렸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29p(-0.04%) 하락한 689.68로 장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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