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20대 청년층의 16%가 금융권 대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들 중 11%가 연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는 5일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자산관리공사와 함께 벌인 청년·대학생 금융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19~31세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비학생과 대학생 각각 850명이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학생 850명 중 171명(20.1%)이 대출을 경험했고, 대학생의 12.5%인 106명이 금융권 등에서 돈을 빌렸다. 전체 조사대상 1700명 중 16%인 277명이 대출을 경험한 것이다. 

특히 대출 경험자 중 31명이 원리금을 연체했다. 비학생 26명, 대학생 5명이다. 

또한, 이들 연체 경험자 3명 중 1명은 금융 채무불이행으로 '신용불량자'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청년·대학생 햇살론의 공급한도를 600억원 늘리는 한편, 연체 관리와 채무 조정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