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대량 매도에 밀려 2540선으로 밀려났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6포인트(0.33%) 내린 2549.41로 장을 마쳤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을 쏟아내면서 한때 2529.94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외국인들이 매수세가 나오면서 회복했다.

장중반까지 매도세로 일관하던 개인투자자들도 오후 들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좁히는데 도움이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40억원, 1814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기관은 3681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은행이 2.27% 하락한 것을 비롯 통신업(-1.93%), 증권(-1.15%), 보험(-1.03%), 전기가스업(-1.02%), 철강금속(-1.02%), 기계(-0.79%)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다만 서비스업(0.99%), 의약품(0.69%), 음식료품(0.08%), 종이목재(0.03%) 등 소수 업종만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하락세롤 보이다 막판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과 같은 281만9000원에 장을 마쳤고 현대모비스가 0.55% 오른 27만2500원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한중 관계 개선 합의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한반도 배치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보복조치가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잇츠한불(8.59%), 한국화장품제조(6.67%), 코리아나(6.11%), LG생활건강(2.70%), 롯데쇼핑(2.63%), 호텔신라(1.91%) 등 중국 소비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66포인트(0.38%) 오른 703.79로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선 CJ E&M이 5.87% 오른 8만8400원을 기록했지만 셀트리온은 0.62% 내린 17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이외에 메디톡스(4.33%), 휴젤(4.16%), 코미팜(3.13%) 등 일부 제약·바이오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1.2원 오른 1,115.0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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