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한국의 첫 해외 원조용 국산 쌀이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州)의 로힝야족 난민촌에 제공된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8일 미얀마 관영 일간 더 글로벌 뉴 라이트 오브 미얀마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애프터(ASEAN+3 Emergency Rice Reserve·APTERR)를 통해 지원한 국산 쌀 267톤이 지난 1일 서부 라카인주 주도인 시트웨에 도착했다.
애프터는 한국·중국·일본 및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의 비상 쌀 비축기구다.
라카인주 정부는 로힝야족 유혈사태가 발생한 부티다웅과 마웅토, 시트웨, 야테다웅 등에 있는 국내난민(IDPs) 수용소에 쌀을 분배할 방침이다.
현재 라카인주 난민 수용소에는 로힝야족을 비롯해 약 14만명의 소수민족 난민들이 수용돼 있으며 3만명 이상의 소수민족 난민들도 미얀마내 임시 수용소에 머물고 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지난 5월 사상 처음으로 국산 쌀 750톤(미얀마 500톤, 캄보디아 250톤)을 해외 원조용으로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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