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호주에서 동성결혼 합법화와 관련해 진행된 우편투표가 마감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투표율은 약 80%. 우편투표 결과 찬성 의견이 절반 이상이면 연방 의회에서 최종 결정하게 된다.
8일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12일 시작돼 약 2개월간 진행된 우편투표가 7일 마감됐다. 우편투표에는 지난 3일 기준 1260만명이 참가, 투표율은 78.5%를 기록했다. 투표 결과는 오는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호주 언론들은 동성결혼 합법화를 위한 1차 관문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센셜 폴' 여론조사에서도 투표 참여자 중 64%는 찬성, 31%는 반대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성결혼 찬성 측은 연말까지 합법화가 최종 결정되길 희망하지만, 반대 측은 종교의 자유 보장을 위한 장치가 미흡하다며 쉽게 물러서지 않을 모양새다.
그동안 호주에서는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려는 움직임이 번번이 좌절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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