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앞으로 이탈리아 관광도시 베네치아의 산마르코 광장 인근에는 대형 선박이 정박할 수 없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베네치아 당국과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5만5000톤급 이상 대형 선박의 경우 산마르코 광장 인근에 정박을 금지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크루즈선을 비롯한 대형 선박은 앞으로 곤돌라와 수상 택시들이 오가는 산마르코 광장과 대운하 근처에 접근 못하고 상업 항구인 마르게라 항만에 정박해야만 한다.

그라치아노 델리오 교통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약 3년 반 후 마르게라 항구의 수상 터미널 건설이 완공되면 모든 대형 선박은 대운하 인근 항로를 우회해 마르게라로 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