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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필립플레인 매장에서 직원이 고객에게 상품을 보여주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 |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오는 10일부터 해외 브랜드 시즌 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경기 불황으로 유통업계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해외 명품 브랜드들은 경기와 상관없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롯데백화점은 오는 10일 부터 순차적으로 해외 브랜드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오프 행사는 알렉산더맥퀸, 끌로에, 코치 등 총 2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해외명품 시즌오프는 지난해보다 20여개 늘어난 총 210 여개 브랜드가 참여할 예정이다. 우선 오는 10일 부터 투미, 로레나안토니아찌 등이 시즌오프를 진행하고, 17일에는 코치, 비비안웨스트우드, 그리고 24일 부터는 돌체엔가바나, 필립플레인 등의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해외명품 시즌오프에 참여하는 대표 브랜드의 할인율은 필립플레인 20~50%, 마이클코어스 30~50%, 겐조 30%, 돌체앤가바나 30% 등이다.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우선 잠실점에서는 시즌오프 시작날인 10일 부터 14일 까지, 그리고 본점에서는 16일 부터 19일 까지 해외패선 상품군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16일 부터 19일 까지 백화점 전점 해외패션 상품군에서 롯데카드로 5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6개월 무이자 혜택도 증정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김혜라 해외패션 선임바이어는 "최근 젊은 고객들의 해외 명품 소비가 늘어나면서, 시즌 오프 기간에 맞춰 기존에 할인 행사를 진해하지 않았던 프리미엄패딩 상품들의 할인전 등 이색적인 행사도 준비했다"며 '고객들이 시즌오프 행사 시작일에 맞춰 매장을 방문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명품을 구매할 수 있는 좋은 쇼핑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해외 브랜드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먼저 23일부터 분더샵 여성, 분더샵 남성, 마이분, 핸드백컬렉션, 슈컬렉션, 분주니어가 30%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이어 12월초부터는 분더샵클래식, 트리니티, 블루핏이 연이어 시즌오프에 나선다.
또한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신세계 단독 브랜드인 페이(16일), 하이더아크만, 피에르아르디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도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시즌오프 행사를 10일부터 진행한다. 오는 10일부터 에트로·산토니·투미, 17일부터는 발리·비비안웨스트우드·필립플레인·낸시 곤잘레스·멀버리 등 브랜드가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오는 24일부터는 랑방·질샌더·겐조·알렉산더왕·에르마노설비뇨 등이 차례로 참여한다. 특히 한섬이 올해 새로 전개하는 '포츠1961'과 '로샤스'를 비롯해, 오프화이트, MSGM 등은 이번 시즌오프에 처음으로 참여한다.
해외패션 브랜드의 이월 상품 할인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오는 17일부터 3층 행사장에서 '럭셔리 수입 & 해외패션 초대전'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막스마라, 미쏘니, 비비안웨스트우드가 참여해 코트, 슈즈 등을 30~50%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해외패션 브랜드 구매 고객 대상으로 구매 금액대별 5%의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해외패션 시즌오프는 브랜드별로 날짜가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인기 상품은 행사 초반에 소진이 빨리 되기 때문에 서둘러야 맘에 드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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