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자무역의 수호자를 자처, 대미공세를 지속하고 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 주석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해 개방형 경제체제를 통한 '역내 경제 일체화'를 제안했다.
그는 아세안 정상들을 만나 "평등한 협상·공동 참여·역내 보편적 수익 협력 틀을 통해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 창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아세안 구성원들과 함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하길 원한다"며 "아세안 국가들이 RCEP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아세안과 함께 포용적·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며 "빈곤·기후변화·여성 권익 등의 영역에서 역내 협력을 강화하고, 개도국 지원을 통해 발전 격차를 줄이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APEC은 아태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협력 플랫폼이며, 아세안은 아시아에서 가장 활력 있고 잠재력 있는 조직"이라면서 "양대 경제체제는 앞으로 협력해 나갈 영역이 광활하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이 다자무역을 강조하는 것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무역 불균형을 지적, '보호무역주의'를 주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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