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지난 2010년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미국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CBS뉴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망자는 아이할론 고메스(38)로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미션베이 공원에서 불에 탄 고메스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자살 또는 사고사로 추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한국에서 영어교사였던 고메스는 2010년 1월 중국을 통해 북한에 불법 입국한 뒤 붙잡혔다. 그는 8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몇 개월 간 복역했다. 조선중앙통신(KCNA)에 따르면 억류된 동안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그의 석방 교섭을 위해 직접 북한을 방문했으며 2010년 8월 풀려나 미국에 돌아왔다. 샌디에이고에는 최근 이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메스는 메인주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한국에 와서 몇 년 동안 영어를 가르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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