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10년째 유자녀 총 360명에게 장학금 10억 지원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순직 소방관 자녀 36명에게 장학금 1억원을 전달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세종시 정부청사 소방청에서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과 조종묵 소방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파랑새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사회복지재단은 지난 2008년부터 10년째 소방청(옛 중앙소방본부)에서 추천한 순직 소방관 자녀(초·중·고등학생)를 대상으로 200만~300만원의 학비를 지원하는 '파랑새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지원하는 순직 소방관 자녀 36명을 포함해 10년간 총 360명에게 1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박동운 사장은 "타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숭고한 목숨을 바친 소방 공무원의 희생·봉사 정신을 기리기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유자녀들이 대한민국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16일 행정안전부와 업무 협약을 맺고, 행정안전부가 추천한 순직 경찰관·소방관 자녀 160명을 대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관람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 사회복지재단은 지난 2011년부터 6년간 순직 경찰관 자녀에게도 학비를 지원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415명에게 9억3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