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무한도전 멤버들도 ‘90도 사과’했지만....“매번 죄송...아직은 더 자숙해야”

 
무한도전이 길 음주운전과 관련해 시청자들에게 사과한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향후 10년간 무한도전을 이끌 리더를 선출하는 '선택 2014' 특집으로 진행됐다. 방송에 앞서 멤버들은 검은색 정장을 입고 길 하차에 대한 사과의 뜻을 표했다.
 
   
▲ MBC TV 무한도전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길이 불미스러운 일로 하차하게 됐다”며 “제작진, 멤버들 우리 모두가 책임 있는 일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또 “길 자신도 자숙의 시간을 갖고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을 것”이라며 “더욱 열심히 하는 무한도전 되겠으니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무한도전 멤버들은 90도로 고개를 숙이며 진심을 전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 man****는 “길 이제는 좀 자숙해라”고 전했다.
 
또 다른 트위터 유저 @lee****는 “무한도전 팀이 무슨 죄라고 매번 죄송하다고 하는거야”라고 글을 게재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길 이번에는 방송 오랫동안 하기 힘들꺼야”라며 “무한도전 팀에 피해주지마세요” 등의 글이 올라왔다.
 
앞서 길은 지난달 23일 서울 지하철 2호선 합정역 인근에서 양화대교 방면으로 운전하던 중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으며, 물의를 일으킨 것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길 음주운전 무한도전 사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길 음주운전 무한도전 사과, 온 국민이 슬퍼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심했어야지” “길 음주운전 무한도전 사과 진정성이 느껴졌다” “길 음주운전 무한도전 사과 본인도 직접 나와서 사과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이미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