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 김혜경 대표...검찰, "출석하지 않으면 미 FBI와 공조 수사"...‘강제 조치’ 검토

 

한국제약 김혜경 대표가 화제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관련비리를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차장검사)은 6일 "김 대표 등이 마지막 출석 시한인 8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지 않을 경우 필요한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검 국제협력단과 협조해 미국 연방수사국(FBI)와 공조해서 유 전 회장의 아들 혁기씨 등 소재 파악과 강제송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검 국제협력단은 “공식적이지 않은 방법을 포함해 다각도로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혁기씨 등이 3차 소환 통보에도 불응할 경우 여권 무효화 조치, 계좌동결 등 강제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의 비서출신인 김혜경 씨가 유 전 회장의 비자금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혜경 씨가 대표로 있는 한국제약은 이름만 제약사일 뿐 건강보조 식품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회장은 “김혜경 대표가 배신하면 (구원파)모두 망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던 만큼 김혜경 대표에 대한 신뢰가 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제약 김혜경 대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제약 김혜경, 미국으로 도망갔네” “한국제약 김혜경, 진짜 확실히 조사해야지” “한국제약 김혜경, 한국제약 갑자기 유명해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미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