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가 내년 1분기 북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대차는 LA오토쇼에서 코나를 미국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내년 초를 목표로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9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17 LA 오토쇼’에서 코나를 첫 공개했다고 밝혔다. 코나는 지난 6월 글로벌 론칭 행사후 국내에서만 판매량 1만5000대를 넘겼다. 

코나는 또 중국 광저우 모터쇼에서는 중국형 모델 ‘엔시노’로 발표되는 등 글로벌 소형 SUV 시장 공략에 최적화된 차량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북미에 출시되는 모델은 감마(Gamma) 1.6 터보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이 탑재된 1.6T 모델 및 누(Nu) 2.0 앳킨슨(Atkinson)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2.0 모델 등 두 가지로 구성되며, 내년 1분기 중 판매될 예정이다.

코나는 현대차를 상징하는 캐스케이딩 그릴, 슬림한 주간주행등(DRL)과 메인 램프가 상·하단으로 나눠진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Composite Lamp), 범퍼·램프·휠을 보호하는 형상의 범퍼 가니쉬인 ‘아머(Armor)’ 등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이날 오토쇼에서 코나의 주 타겟층인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춰 ‘라이브 디제이(LIVE DJ) 쇼’ 방식으로 언베일링 행사를 진행했다. 아이오닉 삼총사(HEV, EV, PHEV)를 비롯해 북미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차량의 풀 라인업 등 19대의 차량도 함께 전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소형 SUV ‘코나’ 공개를 통해 현대자동차의 SUV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세련된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바탕으로 젊은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최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소형 SUV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