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북한이 지난달 29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미사일이 대기권 재진입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CNN방송과 폭스뉴스 등 외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폭스뉴스 방송은 미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대기권 재진입을 견디지 못하고 재진입시 부서졌다고 보도했다.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ICBM이 대기권을 벗어났다가 재진입할 때 발생하는 6000∼7000도에 이르는 고열로부터 핵탄두를 보호하는 기술이다. 이는 ICBM 개발 과정에서 핵심적 기술로 꼽힌다.

앞서 북한은 신형 ICBM인 화성-15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북한은 이 미사일이 정점 고도 4475㎞, 사거리 950㎞를 53분간 비행했다면서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 로켓'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