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군, 슬로뱐스크에서 친러시아 시위대와 총격전...시위대 30명 사명

 
우크라이나 동부 슬로뱐스크에서 친러시아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한 우크라이나군의 작전으로 30명의 친러시아 시위대원이 사망했다고 아르센 아바코프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이 6일 밝혔다.
 
아바코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크라이나 정부군 4명도 작전 도중 사망했으며 약 20명의 정부군이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 러시아의 군사 개입에 맞서 우크라이나는 100만 명에 달하는 예비군 동원령을 내렸다./jtbc 캡처
 
이번 전투는 우크라이나가 동부 지역 친러시아 시위대 해산 작전을 시작한 이후 가장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슬로뱐스크에서 남쪽으로 약 120㎞ 떨어진 도네츠크에서는 이날 공항에서 모든 국제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
 
도네츠크 공항은 이러한 항공편 운항 중단이 정부 지시에 따른 것이라며 운항 중단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슬로뱐스크에서는 5일 우크라이나 군 헬기 한 대가 또다시 친러시아 시위대에 격추되는 등 격렬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
 
아바코프 장관은 우크라이나 슬로뱐스크에 약 800명의 친러시아 시위대가 무장한 채 정부군에 저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일 46명의 친러시아 시위대원 사망자가 발생한 남부 오데사에서 시위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군 정예부대를 오데사에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