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증가가 고용 창출로 이어져 올해만 262명 신규 채용"
   
▲ 삼양식품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삼양식품은 '2017년도 제54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수출의 탑은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상으로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1년간의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삼양식품은 대표적인 수출 효자 상품 '불닭볶음면'을 포함해 라면,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전 세계 54개국에서 판매하며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억2625만 달러 상당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년도 동기 수출액 3060만 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312.6% 증가한 수치이다. 

삼양식품의 수출 호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져 올해 3분기에만 511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삼양식품의 해외 부문 매출액은 20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삼양식품은 해외 공장 없이 순수 국내 생산만으로 수출 실적을 달성해 지난해 말 임직원수가 1255명에서 12월 현재 262명 증가한 1517명에 이르는 등 고용 창출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삼양식품 전인장 대표이사 회장과 김정수 사장은 각각 '동탑산업훈장'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삼양식품 전인장 회장은 "이번 1억불 수출의 탑 수상은 단순히 수출 증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불닭브랜드를 통해 K-Food 열풍을 선도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삼양식품은 해외 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한 제품 개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내년에는 2억불 수출의 탑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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