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마트가 오는 10일 롯데 리테일아카데미에서 '제 4회 신선명장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신선명장 경진대회는 농산, 축산, 수산, 조리식품(Meal Solution) 등 4개 분야의 최우수 직원을 선발하는 자리다.
올해는 총 1132명이 지원했으며, 필기와 기능 평가를 포함해 2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은 50명 만이 본선 무대에서 하나의 신선명장 자리를 놓고 실력을 겨룬다.
신선명장에 뽑히면 상금과 함께 특진 기회를 얻으며, 신선명장을 포함해 각 분야별 1등에게 해외유통업체 견학을 포함해 개인 역량 향상 기회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올해 신선명장 경진대회 주제를 '상상을 시도하다! 감동을 이어가다!'로 정하고 이전에 없던 새로운 방식으로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 줄 것을 참가자들에게 요구했다.
축산분야 참가자들은 돼지고기와 양갈비를 재료로 '식감과 품질'을 살릴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 과제이며, 특히 돼지고기 원료육에는 뼈까지 포함돼 있어 발골 및 정형까지 제한 시간 내에 소화해야 할 정도로 평가 기준이 까다로워졌다.
수산은 연어와 도미를 활용해 2018년도 롯데마트 핵심가치 중 하나인 '건강가치'를 상품에 얼마만큼 담아냈느냐가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다. 농산과 조리식품 분야 참가자들은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방법으로 고객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는 진열 및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롯데마트가 신선식품 전문가 육성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대형마트 매출의 1/4 가량을 신선식품이 차지하고 있고, 직원 개인의 상품화 능력과 판매 기술에 따라 매출이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또한 온라인시장이 점차 확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마트가 가지고 있는 장점인 신선식품 경쟁력을 강화해 온라인으로의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목적도 있다는 설명이다.
윤주경 롯데마트 고객채널본부장는 "신선명장 경진대회는 전국 점포에서 힘들게 일하고 있는 신선식품 직원들의 경연의 장인 동시에 축제의 자리"라며 "대형마트가 온라인 유통채널과 비교해 갖는 강점인 신선식품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직원 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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