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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우 LH 사장(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13일 토지주택박물관에서 열린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시 개관식 행사를 마치고, 전시작품을 관람하고 있다/자료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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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박유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토지주택박물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오는 12월 31일까지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토지주택박물관은 1997년 처음 문을 열었으며, 특별전시회 주제는 '사랑, 옛문서에 담긴 사랑이야기'이다.
이번 특별전은 토지주택박물관 자체 소장본과 타기관 소장본 25종의 고문서 속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콘셉트로, 첫 사랑과 결혼, 부부생활, 이별, 돈, 첩, 상속 등 삶의 다양한 내용을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고문서 대부분은 한문이나 한글 고어로 작성돼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렵고 흥미가 떨어지지만, 이번 전시는 고문서의 내용을 단순 번역해 전시하는 수준을 넘어 번역문을 스토리텔링하고, 국내 최고 중견 삽화가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일러스트와 영상도 함께 곁들어져 있어 대중 모두가 흥미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의 일러스트를 담당한 김동성 화가는 한국백상문화출판문화상과 문학동네 역사동화 대상 수상자로 우리나라 전통적 생활상에 대한 섬세한 작화실력을 갖춘 중견화가다.
고문서 전시에 일러스트를 도입한 국내 첫 사례로 관람객에게 이해·흥미·감동 삼박자 모두를 선사하는 특별한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스마트 전시안내시스템을 도입해 관람객이 앱을 설치 후 전시장에 설치된 스마트 버튼만 누르면 전시내용과 관련한 모든 정보들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바로 확인 할 수 있다.
심광주 LH 토지주택박물관장은 "사랑과 결혼, 그리고 가족이라는 주제는 시대를 뛰어넘어 인간이라면 누구나 집중해야 할 삶의 가치"라며 "이번 전시가 토지를 조성하고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기업인 LH의 진정한 지향점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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