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피자 215.6% 크게 증가, 폭립 매출 순위 급등...27일까지 홈파티 상품 20% 할인 판매
   
▲ 한 고객이 이마트에서 폭립 등을 구매하고 있다./사진=이마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가정간편식(HMR) 상품이 인기를 끌며, 집에서 레스토랑 분위기를 즐기는 '홈스토랑'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12월 19~25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냉동 피자, 냉동 디저트 등 홈파티 관련 가정간편식 상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냉동 피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5.6% 크게 증가했고 냉동 디저트도 135.6% 증가했다. 

바비큐 폭립이 포함된 양념육과 호떡, 소스류도 각각 179.3%, 96.8%, 47.5% 등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과거 모듬회나 치킨 등 양이 많은 음식이 가족 고객들을 중심으로 인기였으나, 최근 해외 직소싱 디저트나 피자 등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상품들이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매출 증가에 따라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상품별 매출 순위도 평소와 다르게 나타났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피코크 대표 히트 상품인 티라미수 케익이 1위를 차지했다. 티라미수 케익은 순위 변동이 없지만 11월에 2위 상품과 약 2배 차이 매출을 기록한 것에 비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3배 차이로 격차가 벌어지는 등 크리스마스 시즌에 더욱 높은 인기를 보였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폭립의 매출 순위 급등이다. 크리스마스 기간 폭립이 포함된 양념육 상품군 매출이 179.3% 증가한 것에 이어, 폭립 2종의 매출 순위 역시 각각 168계단, 252계단 상승했다.

과거 가족 단위 고객들의 경우 크리스마스 시즌 등 특별한 날에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즐기는 경우가 잦았다.

가정간편식 시장이 확대되면서 크리스마스를 집에서 보내는 가족이 늘어나 패밀리 레스토랑 대표 인기 상품인 폭립 매출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이마트는 분석했다.

또한 과거 레스토랑에서만 즐길 수 있던 라자냐도 순위가 5계단 상승했다.
 
홈파티 상품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는 올해 크리스마스 홈파티 행사 상품 수도 지난해 23종에서 올해는 신상품 7종을 포함 48종으로 2배 늘렸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담당은 "가정간편식의 상품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홈파티 관련 상품의 경우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다른 기간의 약 1.5~2배 매출을 보인다"며 "올해는 특히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연예인들이 홈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방송에 다수 노출되어 관련 상품의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전국 145개 점포 및 이마트몰에서 오는 27일 까지 연말 홈파티에 어울리는 티라미수, 바비큐 폭립, 피자, 칵테일 음료 등 피코크 홈파티 상품 48종에 대해 행사 카드로 구매 시 20%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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