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청와대는 이번 방중 기간에 문재인 대통령이 밤을 새워가며 수정한 연설문 일부를 17일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자정을 넘어 전달받은 연설문을 직접 수정해 밤을 새워가며 연설문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페이스북 페이지의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의 연설문 일부를 공개하면서 "그 바쁜 와중에 문 대통령이 원고를 직접 고칠 정도로 세심하고 전력을 다해 방중을 준비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고,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이에 대해 "일흔이 넘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자정을 넘어 연설문을 고쳤고 이를 대통령께서 밤을 새워 직접 수정하면서 연설문을 썼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연설문은 방중 마지막 일정으로 문 대통령이 소화했던 '충칭 한국인 대표와 간담회'에서의 연설문 일부다.

볼펜으로 수정한 연설문에는 문 대통령이 '합의를 재확인하고' 등의 문구를 추가하고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정상 차원의 의지와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는 등의 문구를 수정한 흔적이 그대로 나와있다.

   
▲ 청와대는 이번 방중 기간에 문재인 대통령이 밤을 새워가며 수정한 연설문 일부를 17일 공개했다./사진=대한민국 청와대 페이스북 페이지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 라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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