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제2차 세계대전 역사상 가장 잔혹한 인물인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의 암살사건을 그린 첩보 실화 '앤트로포이드'가 2018년 1월 개봉을 확정 짓고 사건의 중심에 선 두 남자의 비장한 표정이 돋보이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앤트로포이드'는 히틀러, 히믈러에 이어 나치의 넘버 3로 불리는 체코의 도살자 하이드리히 암살사건을 그린 첩보 액션 스릴러.

제2차 세계 대전 중 히틀러의 명령을 받고 체코에 주둔하고 있던 하이드리히 장군을 암살하기 위해 연합군이 특수 작전을 펼치는 일명 앤트로포이드(유인원) 작전을 영화화했다.


   
▲ 사진='앤트로포이드' 메인 포스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과 '덩케르크'에 출연한 킬리언 머피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통해 전 세계적인 배우로 떠오른 제이미 도넌이 공동 주연을 맡아 나치에 맞선 특수요원으로 분해 첩보액션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유대인 말살 정책을 추진하고 그 잔학성으로 인해 프라하의 도살자로 불리는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의 실루엣 속에 두 명의 군인 요셉 역의 킬리언 머피와 얀 역의 제이미 도넌이 어딘가 강렬하게 응시하는 모습이 긴장감을 안긴다. 1941년 겨울, 나치 치하의 체코에 영국 정부와 체코 망명 정부의 지령을 받은 특수요원인 요셉과 얀이 낙하산으로 프라하에 잠입한다. 그들의 목적은 나치 친위대 장군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의 암살. 요셉과 얀은 체코의 레지스탕스와 연계하여 사랑하는 조국의 미래와 평화를 위해 1942년 5월 27일, 마침내 하이드리히를 저격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2017년 체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무려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될 정도로 화제를 모은 '앤트로포이드'는 오는 2018년 1월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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