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유럽연합(EU) 회원국인 리투아니아가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 중단 안을 EU에 제시, 회원국들에 논의를 제안할 계획이다.
2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의회는 정부가 제출한 이 안을 찬성 76·반대 7·기권 7표로 의결했다.
리투아니아 총리실은 서머타임의 적정성을 논의하고, 외무부는 조만간 EU 집행위원회·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서머타임 폐지 방안 논의를 제안할 방침이다.
핀란드·스웨덴·폴란드 등 국가에서도 북미와 유럽의 서머타임이 실익 없는 제도라며 리투아니아 정부의 주장에 동조하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최근 폴란드 의회는 서머타임제 폐지 추진안에 초당적으로 동의했으며, 핀란드에서는 서머타임제 폐지 청원에 7만명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U가 지난 1976년 서머타임 제도를 적용하면서 매년 3월 마지막 일요일·10월 마지막 일요일에 한 시간씩 조정해야 하지만, 시행 이후에도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반대론자들은 서머타임이 생체리듬을 깨뜨려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고 에너지 절약에도 큰 효과가 없다고 주장하는 반면, 찬성론자들은 여름에 낮이 길어져 에너지 절약이 가능하고 생산성도 향상시킬 수 있다며 맞서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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