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냉전 이후 폐지했던 전투 사령부를 부활시킨다.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나토는 전투사령부 부활·잠수함 전력 확대·해상초계기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조치는 러시아 잠수함들의 북대서양 해저케이블 인근 활동이 잦아지면서 해저케이블을 끊거나 도청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증가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탄도미사일 잠수함 등 심해를 연구조사할 수 있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력이 해저케이블에 타격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서양 해저에 깔린 케이블들은 북미·유럽의 인터넷 등 통신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케이블이 끊어질 경우 금융거래가 중단되는 등 경제적·사회적 타격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미 해군 역시 러시아 잠수함이 활동하는 지역에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잠수함 추적을 늘리는 등의 대응도 실시하고 있다고 나토는 설명했다.
그러나 대서양 지역 해저케이블 관련 위협이 과장됐거나 부풀려져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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