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예루살렘 결의안'과 관련해 각국 정상과 연쇄 전화통화로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유엔 총회에서 '예루살렘 결의안'이 채택된 이후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프랑크 발터 스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등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한다는 발언에 가장 강력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수니파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는 결정 번복 성명을 발표하고 살만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이 유감 의사를 표명하는 등 소극적으로 대응, 터키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는 또한 지난 1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비흐 알마스리 아랍은행 회장을 일시 구금한 바 있다.
한편 터키 전역에서는 주말마다 대규모 반미 시위가 열리고 있으며, 이번 긴급 유엔총회·결의안도 터키·예멘의 제안으로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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