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2018년에 주목할 건강보험산업의 기술 동향으로는 인슈어테크 회사의 헬스케어 생태계 재조성,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통한 데이터 통합, 디지털화로 인한 클라우드 기술의 부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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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보험연구원 |
1일 보험연구원은 올해 주목할 건강보험산업의 기술 동향으로 인슈어테크 회사의 헬스케어 생태계 재조성, API를 통한 데이터 및 네트워크 통합, 건강보험 디지털화로 인한 클라우드 기술의 부상 등을 꼽았다.
최근 건강보험산업에 등장한 다수의 인슈어테크 회사는 간결하고, 통합적이며, 디지털화된 헬스케어 생태계를 조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API는 보험회사와 헬스케어 제공자 간의 데이터 통합 환경을 조성하고, 효율적인 규제 대응 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인슈어테크 회사는 브로커, 보험회사, 헬스케어 제공자 등 건강보험산업의 이해관계자들을 연결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헬스케어 접근성이 용이해졌다.
일례로 캐나다 스타트업 회사인 League는 임직원이 회사가 제공하는 복리후생과 헬스케어 제공 업체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디지털 결제도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제공하고 있다.
Picwell사는 브로커, 보험사, 약국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여 개인의 건강보험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90만 개 이상의 변수에 대한 예측과 분석을 기반으로 최적의 보험상품을 추천한다.
디지털 결제, 언더라이팅 자동화, 디지털 보험 가입 등이 가능해짐에 따라 소비자는 간편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API는 보험회사와 헬스케어 제공자 간의 데이터 통합 환경을 조성하고, 데이터 관련 규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API는 서로 다른 시스템 간의 데이터 공유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보험회사는 환자 또는 헬스케어 공급자에 대한 정보를 통합하여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에 환자의 건강정보가 디지털화되면 미국 의료정보보호법(HIPAA)과 같은 데이터관리 관련 규제에 대한 보다 비용 효율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선주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전자건강기록(Electronic Health Records) 규모 증대, 모바일 앱과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의 확산, 원격진료 도입에 따라 실시간으로 데이터 저장이 가능한 클라우드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됐다"며 "클라우드 기술은 사업비 절감, 인프라 유지 및 관리의 용이성, 시간과 장소에 무관한 데이터 접근성, 효율적인 규제 준수, 실시간 데이터 저장 등의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건강보험회사는 건강관리, 실시간 치료 지원, 새로운 앱의 빠른 적용 그리고 정확하고 신속한 보험판매를 위해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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