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새해를 앞두고 12월 31일 (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신년사를 통해 ‘적색경보’를 발령하며 통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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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사진=연합뉴스 |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년 전 취임하면서 2017년은 평화의 해가 돼야 한다고 호소했는데 불행히도 세상이 거꾸로 가고 있다"며 "2018년 새해를 맞아 나는 세상에 호소하는 게 아니라 적색경보를 발령한다"고 말했다.
그는 핵무기에 대한 세계적인 불안이 냉전 이후 최고조에 달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또 "기후변화는 그 어느 때보다 빨라지고 있고 불평등이 심화하고 있고, 끔찍한 인권침해를 목도하고 있다"며 "민족주의와 제노포비아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우리가 세상을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갈등을 해결하고 증오를 극복하면서 공유하는 가치를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리가 함께해야만 그것을 해낼 수 있다"며 통합을 요청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마지막으로 "2018년에 평화와 건강을 기원한다"면서 영어, 이란어, 중국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7개 언어로 감사인사를 전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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