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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삼구 회장 /사진=금호아시아나 제공 |
[미디어펜=최주영 기자]"2018년 매출목표 9조 8000억, 영업이익 6000억, 경상이익 6000억의 경영목표를 기필고 달성하여 새로운 금호아시아나그룹을 만들어 나갑시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2일 광화문 문호아트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내실 경영을 통해 이윤극대화에 주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과거의 금호아시아나가 아닌 새로운 발상과 사고로 창업회장의 창업 초심을 이어받아 2018년을 시작하겠다"고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금호아시아나 기업의 목적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이해관계자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며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그룹의 목표인 업계 최고 1등의 기업가치를 창출하는 아름다운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목적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이윤 밖에 없다"며 "이제 우리는 새로운 각오로 내실 경영을 통해 이윤극대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4차 산업사회'에 대해 또한번 강조하면서 "올해는 이러한 빅데이터 활용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하여 달라"며 "혁명과도 같은 4차산업사회를 맞이하여 변화에 뒤떨어지면 도태된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변화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최근 금호타이어를 제외한 금호건설·금호고속·아시아나항공으로 그룹을 재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박 회장 또한 올해 주력 계열사에 대한 역할에 무게를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 회장은 먼저 창립 30주년을 맞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그룹의 중추로서 큰 역할을 기대한다"며 "2016년과 2017년 2년에 걸친 노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아시아나항공이 그룹의 비상을 이끌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건설은 그 동안 각고의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 및 사업구조의 견실화를 이루어 냈다"며 "KTX, SRT 등으로 시장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그룹의 모태로서 역할을 다해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IDT는 4차산업사회를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활용해 변화에 대응해야 하며, 그룹 내에서 4차산업사회를 대비하는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며 "리조트도 이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견실한 성장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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