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금융감독원은 대마초 관련주 불공정거래를 집중 점검한다고 3일 밝혔다.

   
▲ 대마초 관련주 주가 변동률('17.9.1.~1‘18.1.2.)/표=금융감독원


최근 대마초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상장사의 주가가 크게 변동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자 금융당국이 단속에 나선 것이다.

금감원은 대마초 사업을 추진하는 회사의 대부분이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어 대마초 관련 사업과 관련성이 적은만큼 묻지마식 투자를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대마초 관련사업 진출을 위해 외국기업 지분 취득이나 합작법인 설립을 홍보하는 경우 회사의 공시사항을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제약‧바이오 업종 회사와 연계해 대마초사업 진출 계획을 알리며 ‘수혜주’로 홍보하는 경우도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대마초 관련 주식 매매시 허위사실이나 풍문을 유포한 경우 불공정거래 행위로 형사처벌이나 과징금 부과대상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금감원은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 신속히 조사 착수하는 등 투자자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시장에서 근거없이 새로운 테마를 생산해 시장질서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선 엄중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