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페덱스는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에 새로운 국제 특송 화물 허브를 9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신규 허브는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 내에서 가장 큰 13만4000제곱미터(m2) 규모를 자랑한다. 최첨단 기술이 적용돼 운영 효율성이 높으며, 고객 서비스 센터와 콜드체인 설비까지 갖췄다.
데이비드 커닝햄 페덱스 최고경영자는 "아태지역은 세계 성장을 주도하는 지역"이라며, "이번에 신설된 상하이 허브는 FedEx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층 더 강화해 아태지역 고객들이 전 세계 시장에 더욱 쉽게 진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페덱스는 신설 허브에 매주 66편의 화물항공기를 운영한다. 자동화 분류 시스템을 갖춰 시간 당 3만6000개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고객은 항공편과 화물 상태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어, 화물 수령 시간을 정하고 운송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중국 관세청과 출입국 감독 검역 기관을 위한 전용 구역도 시설 내 위치해 통관 절차는 더욱 간소화 됐다.
카렌 레딩턴 FedEx 아태지역 회장은 "상하이 허브 설립은 중국 동부 지역의 경제성장을 돕는 또 하나의 획기적인 성과"라며, "지속적인 서비스 강화와 시설 향상을 통해 고객이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덱스 관계자는 "상하이 국제 허브를 통해 중국의 동부 지역 고객들이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더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