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북한이 17년 연속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 국가로 지목됐다고 11일 보도했다.
국제 기독교 선교단체인 '오픈 도어즈'는 10일(현지시간) '2018 세계 기독교 감시목록'을 통해 세계에서 기독교도들에 대한 박해가 가장 심한 나라로 북한을 지목했다고 VOA는 전했다.
아프가니스탄과 소말리아, 수단, 파키스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오픈 도어즈는 북한의 기독교 박해 주체는 국가라고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
김정은 일가 3대를 위해 국가의 모든 것이 김 씨 일가를 우상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기독교인들은 사회에서 근절돼야 하는 적대적인 요소로 간주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 전역에 스며든 지속적인 세뇌 때문에, 이웃은 물론 가족들도 의심스러운 종교 활동을 적극 감시하고 이를 당국에 신고한다고 덧붙였다.
오픈 도어스는 30만명으로 추산되는 기독교인이 당국에 발각되면 수용소에서 틀림없이 죽게 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북한이 점점 고립되면서 더 피해망상적으로 돼 지도자 김정은에 대한 반역을 꾀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더욱 냉혹하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북한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해 정확한 희생자를 파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