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노사정 대표자 회의 제안을 수용한다”면서 “최근 기업을 둘러싼 노동정책의 변화와 본격 시행으로 기업들 우려가 많은데, 이들 문제에 하루 빨리 현실적 대안을 만들고 정책과 제도에 반영해 산업현장의 혼란을 줄이는 일에 실기(失期)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켜야할 원칙에 대해서는 사회적인 공감대를 넓혀가고, 현실의 문제는 실현가능한 대안을 조속히 찾아가야 할 것”이라며 “노사정 대표자 회의를 계기로, 모든 경제주체가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는 분위기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사회적 대화 재개에 대한 노사정위원장의 제안에 적극 공감한다”면서 “특히 국가적 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사회주체들의 양보와 고통 분담이 필요한 만큼 형식에 구애 없이 사회적 대화 채널을 복원해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총은 “경영계도 적극적으로 사회적 대화에 참여해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양극화 해소 등 우리 노동시장의 당면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문 위원장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4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위원장, 경총과 상의회장, 고용노동부 장관, 노사정위원회 위원장 6명이 함께 하는 노사정 대표자회의 개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