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동완이 사생팬들의 자택 방문에 자제를 부탁했다.

신화 김동완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정이 넘어서 동네 강아지들이 전부 합창을 하게 만드신 '펜션에 놀러 오셨다'는 분들. 이 시간에 대문에 음식과 커피를 놓으신 건 굉장히 소름 끼치는 행동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더구나 음식을 그런 식으로 놔두면 산짐승을 유인하는 셈이 되어버리기도 하고요"라며 "밤늦게 누군가의 집에 예고도 없이 찾아가는 행동이 그 사람에게, 또 그 사람의 이웃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생각들을 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호소했다.


   
▲ 사진=CI ENT


김동완 소속사 CI ENT 측 역시 15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당부의 말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 아티스트인 김동완님의 거주지에 국내외 팬 여러분들께서 찾아와 주시는 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라며 "아티스트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일어나는 일이고 아티스트 역시 이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으나 현재 소음 등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야기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해당 지역이 도시가 아닌 전원 지역인 바 음식물을 두고 가시는 행위는 겨울철 멧돼지 등 위험한 야생동물들이 민가로 유인되어 지역 주민들의 위험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를 아껴주시고 지속적으로 관심 가져주시는 것에 대하여 충분히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앞서 말씀드린 다양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고 실제 이에 대한 민원이 아티스트에게 직접 전달되고 있는 상황인 바 집으로 찾아오시는 일을 중단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향후 같은 민원이 제기될 경우 팬을 확인해 사인회 및 공개 방송 참여 등 행사 참석에 불이익을 줄 수밖에 없다는 게 소속사 측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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