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캐딜락이 올해 판매목표를 사상 최대인 2500대로 정했다. 이를 위해 에스컬레이드 최고급 모델 라인업을 강화하고 고객 접점을 늘려 질적·양적 성장을 도모한다.

김영식 지엠코리아 캐딜락 총괄사장은 19일 삼성전시장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는 캐딜락의 한국 진출 역사에서 주요 변곡점으로 기억될 만큼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진 한 해였다”고 말했다.

캐딜락은 지난해 총 2008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82%라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1996년 법인 설립 후 역대 최대 판매량이자 수입차 시장의 전체 성장률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기록이다. 캐딜락의 글로벌 시장 실적에서 대표 10개 지역 중 중국, 미국, 캐나다, 중동에 이어 처음으로 판매량 5위를 기록했다. 성장률로는 1위를 차지하며 의미를 더했다.

김영식 사장은 “대담하면서 고급스러운 기품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 첨단 편의사양을 적용한 플래그십 세단, CT6가 145% 성장하며 브랜드 성장을 이끌었다”며, “이외에도 XT5, ATS, CTS, 프레스티지 SUV 에스컬레이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갖춘 고성능 세단 V시리즈 등 우수한 라인업이 갖춰져 최고의 판매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캐딜락은 지난해 5월 출시된 최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에 10단 자동 변속기를 새롭게 장착한 2018년식 모델을 이달 말 출시한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최고급 모델인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이 추가될 예정이다.

서울 강북지역과 천안, 제주 등지에 신규 딜러를 발굴해 새로운 전시장을 개장해 기존 13개에서 16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기존 19개의 서비스센터를 단계적으로 직영 정비 센터로 변환해 실질적인 시스템 개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문화체험 공간인 ‘캐딜락 하우스 서울’은 오는 4월께 오픈한다.

김 사장은 “올해는 아메리칸 럭셔리 감성을 더 많은 고객들과 공유하고 서비스 역량 강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는 등 브랜드 역량 강화 차원의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다양한 캐딜락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