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SK가 지난해 인수한 아일랜드의 원료의약품 생산공장을 개소한다.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6일 SK의 자회사 SK바이오텍은 아일랜드 스워즈에 위치한 ‘SK바이오텍 스워즈 공장’에서 25일(현지시각)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 SK바이오텍 스워즈(Swords) 원료의약품 공장 위치/사진=SK제공


이날 행사에는 SK바이오텍 박준구 대표와 마이클 디아시(Michael D’Arcy) 아일랜드 재정부 국무장관, 허강일 주 아일랜드 한국대사 등이 참석해 아일랜드 내 첫 한국기업의 제약사업 진출을 축하했다.

스워즈 공장은 지난해 6월 세계적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ristol-Myers Squibb Co., 이하 BMS)으로 부터 인수한 생산시설로, 한국 제약기업이 글로벌 제약사와의 크로스보더 딜(국경간 거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드문 사례라는 것이 업계 평가다. 

자부심 강한 유럽 직원들과의 PMI(인수 후 통합) 작업도 마무리해, 국내 바이오∙제약사업의 글로벌 진출 면에서 한 획을 긋는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현재 8만1000리터급 생산규모의 스워즈 공장에서는 항암∙항바이러스∙당뇨치료제∙심혈관제에 쓰이는 원료의약품이 생산되며 유럽 내에서도 최고수준의 난이도와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SK바이오텍 스워즈 공장은 SK 최태원 회장이 강조한 ‘글로벌 경영을 통한 비즈니스혁신’ 비전을 실현했다는 것이 SK측 주장이다. 스워즈 공장 개소에 맞춰 기존 BMS 소속 직원 360여 명이 SK바이오텍 소속으로 전환됐으며, 제품 역시 SK바이오텍의 이름을 달고 판매가 시작된다. 

SK바이오텍 관계자는 “고성장하는 글로벌 제약시장에 발맞춰 스워즈 내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SK바이오텍이 보유한 독보적인 ‘연속반응 공정’을 현지 공장에 적용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