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 아끼지 않겠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KEB하나은행이 올림픽 성공기원을 위한 지원사격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금융지원은 물론 다양한 홍보행사 등을 통해 막바지 준비 열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 사진제공=KEB하나은행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평창 올림픽 공식후원 은행인 하나은행은 조직위원회의 운영자금 관리와 입장권 판매대금 수납 등의 기본업무를 지원한다.

또한 대회기간 전용 영업점 운영을 통해 참가선수단, 조직위원회 관계자, 관람객 등을 대상으로 입출금 업무, 외국환거래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함영주 은행장은 지난 달 15일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성화봉송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함 은행장은 “이번 성화봉송 참여를 계기로 평창의 꺼지지 않는 불꽃을 전 국민과 함께 한 마음으로 응원한다”면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이 역대 올림픽 중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동계올림픽의 범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홍보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하나은행 서울 본점에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홍보관을 열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올림픽 기간 동안 운영되는 홍보관에서는 VR봅슬레이와 컬링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올림픽을 배경으로 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크로마키 포토존과 올림픽 기념지폐 및 기념주화와 선수들이 기증한 소장품을 전시한 공간도 마련돼 있다.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 디자인을 활용한 예‧적금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종합순위 4위 이내 달성하면 연 0.2%의 금리혜택이 주어지는 등 최대 연 2.218%의 금리가 제공되는 ‘하나된 평창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가입기간은 1년제로 100만~300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총 1조원 한도 내에서 판매한다.

월 1만원 이상 20만원 이하 금액에서 가입할 수 있는 ‘하나된 평창 적금’은 최대 연 2.5%의 이자가 제공된다. 하나된 평창 입출금 통장은 가입계좌의 연평균 잔액 0.1%를 올림픽‧체육관련 단체에 기부하는 상품이다. 올림픽‧체육관계자가 가입하면 가입 후 1년동안 수수료 우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기술보증기금과 손잡고 동계올림픽 관련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도 나선다. 대상기업은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강원도 소재기업 중 건강식품, 구조용 신소재 및 스포츠 지식서비스 관련 기업이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다.

이들 기업은 대출금리 감면과 함께 기보 보증서 발급(대출금액 대비 최대 100%) 및 보증료(보증 금액 대비 최대 0.5%)를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