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자국 내에서 모든 형태의 도박을 금지해온 중국이 입장을 선회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싱가포르 연합조보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최남단 하이난성에 인터넷 도박·복권·스포츠 베팅 등 도박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토작업은 현재 예비단계이며, 카지노 등 실물 도박장 성립 여부 및 경마와 경륜을 비롯한 스포츠 베팅이 어떤 형태로 이뤄질지는 미지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난성에 도박업이 허용되면 중국인 도박관광객이 경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마카오는 물론 싱가포르와 제주 등의 지역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계획은 남중국해 개발을 통해 영유권 주장 및 남부 지역 경제성장을 강화하려는 것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하이난성 서부지역에 국제공항 설립을 승인했으며, 수개월 내에 남중국해 개발 계획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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