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신설법인의 수가 지난해까지 10만개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신설법인 동향'을 발표하고 지난해 신설법인이 전년 대비(2157개) 2.3% 증가한 9만8330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5만855개를 기록한 뒤 9년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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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9년간 신설법인 추이/자료=중소벤처기업부 |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전기·가스·공기조절공급업의 증가율이 가팔랐다. 제조업 분야 신설법인은 전년 대비 8.4%(1592개) 증가한 2만629개, 전기·가스·공기조절공급업은 215.8%(3211개) 증가한 4699개로 집계됐다.
이들 업종은 반도체 수출 호조와 탈원전에 따른 신재생·친환경에너지 수요 증가로 신설법인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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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에는 제조업과 전기·가스·공기조절공급업을 중심으로 신설법인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자료=중소벤처기업부 |
대표자 연령별로는 4050세대의 법인 설립이 늘어났다. 지난해 연령별 신설법인은 40대 35.7%(3만5086개), 50대 27%(2만6527개), 30대 20.7%(2만337개), 60세 이상 10.2%(10만15개), 30세 미만 6.3%(6189개)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18.9%), 강원(13.7%), 세종(12.9%), 전남(10.6%)에서 전년보다 법인 설립이 증가했으며 서울(-1.9%), 인천(-0.6%)에서는 소폭 감소했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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