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안지영이 평창올림픽 개회식을 빛내는 데 한 몫을 담당했다. 논란을 딛고 열창을 하며 세대간의 화합을 강조했다.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은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축하 공연에 참여했다. 

   
▲ 사진=KBS 1TV 방송 캡처


안지영은 전인권, 이은미, 국카스텐 하현우와 함께 무대에 올라 존 레논의 '이매진'을 불렀다. 

이번 축하 공연을 두고 적잖은 논란이 있었다. 국내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팝송인 '이매진'을 선곡했다는 것, 전인권 이은미 등에 비해 안지영의 지명도가 떨어지고, 노래 잘하는 다른 가수가 얼마든지 많은데도 안지영이 참여해 불협화음을 일으켰다는 비판적인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세계 모든 사람이 평화롭게 살자는 '이매진'의 메시지는 평화를 모토로 내건 이번 대회에 잘 어울리는 곡이었다. 또한 안지영은 K팝 젊은 세대를 대표한다는 상징성이 있는 인물이었다. '해외 과시용'이 아니라 '세대간 화합' 차원으로 생각하면 안지영이 선배 가수들과 목소리를 섞는 것이 크게 문제될 것은 없었다.

안지영은 나름 열창을 하며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개회식은 전반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런 저런 논란으로 마음고생을 했을 안지영이지만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맑게 미소 짓는 표정의 사진을 올리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파이팅"이라고 평창 올림픽을 응원했다.

   
▲ 사진=안지영 인스타그램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